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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눅 19:1-10절)
2025-11-01 21:47:51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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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신앙에는 반드시 진정한 회개가 따르는 법이다. 단순히 입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다. 회개의 증거인 행동의 변화 곧 삶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가 선포하는 복음의 핵심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자녀라고 늘 자랑한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사실 때문에 우쭐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삶 속에 참된 회개가 전혀 없다. 세례 요한이 누구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나? 자기에게 세례받으러 나오는 유대인들을 향해서이다. 세례 요한이 볼 때 그들은 독사의 자식들이다. 그러니 장차 올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피할 수 없다.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엇일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뿐이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인 상황이다. 좋은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아주 엄중하기 짝이 없는 심각한 경고이다. 결국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가짜이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이것은 지성 즉 머리의 반응이다. 예수님과 아무 상관 없이 살며 저지른 모든 더러운 죄를 가슴 치며 슬퍼해야 한다. 이것은 감정 곧 가슴의 반응이다. 즉각 그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야 한다. 모든 죄의 습관을 확실히 끊어버려야 한다. 이것은 의지 즉 행동의 반응이다. 참된 회개란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하나님 앞에서 총체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눈에 이 세상 모든 불신자는 다 잃어버린 자들이다. 그들은 목자의 품을 떠나 온갖 위험에 노출된 양과 똑같은 처지이다. 과연 잃어버린 양이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엇일까? 참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딱 하나뿐인 비결은 무엇일까? 14:6절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 누구도 자기 힘으론 결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이미 허물과 죄로 죽어버린 우리 영혼이 아닌가?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올바른 반응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영혼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편에서 찾아오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먼저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이 잃은 양인 우리에게 찾아오신다. 이미 죽어버린 내 영혼을 다시 살려 주신다. 내 마음을 여셔서 복음을 듣게 하신다. 복음 앞에 회개와 믿음으로 바르게 반응하도록 이끄신다. 그 결과 내가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게 된다. 모든 것이 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열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누구든지 이 부르심에 제대로 반응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분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신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모습이라도 괜찮다.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 두 팔을 활짝 펼치신 채로 나를 애타게 기다리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쓰라린 눈물을, 내 깊은 상처를 다 아신다. 내 진한 고통도, 내 처절한 외로움까지 전부 아신다. 아직도 우리 주위엔 주님께 돌아와야 할 사람들이 많다. 잃어버린 영혼들도 우리처럼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이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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