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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사데 교회여! 온전한 행위들을 보여라(계 3:1-6절)
2025-08-16 19:11:07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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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온 성도가 함께 영혼을 구원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전 성도가 다 함께 제자를 양성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모든 성도가 다 같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땀 흘리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마땅히 소명(특권)과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 교회의 구성원인 나는 이 일에 적극 헌신하고 충성해야 한다. 온전한 행위는 여기에서부터 나오는 법이다. 과연 영적 사망 상태에 빠진 사데 교회에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3절 상반절에 주님의 세 가지 해결책이 나온다. ‘기억하라!’‘지키라!’‘회개하라!’이다.

  첫째로, 사데 교회는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복음을 어떻게 받았고 또 어떻게 들었나? 그들이 기억해야 할 내용은 복음의 사건이다. 교회는 복음을 받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이처럼 복음은 전승과 들음의 과정을 통해 퍼져나간다. 사데 교회도 이런 복음의 전승과 들음을 통해 구원의 은혜에 동참한다. 주님은 이 구원의 은혜에 동참한 사건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신다.

  둘째로, 사데 교회는 지켜야 한다. 현재 사데 교회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행위를 회복하는 일이다. 우선 과거의 삶과의 철저한 단절 즉 회개가 필수다. 그런데 진정한 회개는 단순히 기억하고 돌이키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지키는 것 곧 순종이 그 핵심이다. 참된 신앙이란 믿음과 행함의 연합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영혼이 없는 몸과 똑같다. 시체와 같은 믿음이라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는다. 분명 사데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죽은 자이다. 주님이 하나님 앞에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시기 때문이다. 순종이 없는 신앙생활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데 교회는 예수님께 책망만 받은 게 아니다. 4절예수님의 칭찬이 나온다. ‘옷을 더럽히지 아니하다’와 ‘흰옷을 입다’란 표현을 주목하라. 회개해야 할 대상에서 제외된 자들을 말한다. 사데 교회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영적으로 죽은 상태다. 그러나 그런 상태에 빠지지 않은 소수의 성도가 남아 있다. 그들은 한평생 예수님과 동행한다. 곧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결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끝까지 잃지 않는다. 결국 믿음으로 승리한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 때문이다. 그들의 심장 속에 십자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살아 있다. 그 사랑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불을 붙인다. 그 무엇으로도 끌 수 없는 최강의 사랑이다. 우리 주님은 그 남은 자들을 크게 기뻐하신다. 그들을 이기는 자들이라 인정하신다. 그들에게 종말적 축복을 약속하신다.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저대로 지우시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확고한 보증이다. 아무도 망가뜨리거나 빼앗을 수 없는 구원이다. 이 세상은 주로 교회의 겉모습이 전부인 것처럼 크게 본다. 반면에 주님은 교회의 겉모습을 크게 보시지 않는다. 교회의 크기나 재정 규모나 성도들의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게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주로 크게 보시는 것은 온전한 행위들이다. ‘교회로서의 소명과 사명에 충실한가?’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이다. 세상에서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란 소명에 집중하는 교회이다.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란 사명에 헌신하는 성도이다. 설사 영적으로 죽은 상태라 해도 아직 소망은 있다.

  ‘복음을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하라)! (회개하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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