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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버가모 교회여! 신앙의 함정을 주의하라!(계 2:12-17절)
2025-08-09 22:25:34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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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도전이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물질적 풍요를 우상으로 섬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우리에게 대안적 삶이 무엇이냐 이 말이다. 솔직히 빈부의 두 극단이 신앙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오늘 본문과 관련해서 부의 위험성을 주목하는게 좋겠다. 사람들은 배가 부르면 교만에 빠지기 쉽다. 본질적으로 이것은 믿음의 문제다. 신실하신 공급자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느냐의 문제 말이다. 예수님도 주기도문에서 제자들에게 이 믿음을 굉장히 강조하신다. 주용할 양식이나, 월용할 양식이나, 연용할 양식이 아니다. 일용할 양식이다. 하루하루 신실하신 하나님의 공급에 의지해 살아가라는 것이다. 매일매일 하나님의 공급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께 기도해야 한다.

  왜 오늘날 사람들이 경제적 풍요에 그토록 집착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 주된 이유이다. 당장 내일 일을 모르는 인생들이 아닌가? 그러니 통장에 현금이 쌓여 있어야 좀 안심이 된다. 그 현금이 자기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리라 믿는 것이다. 또 그 현금이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주리라 굳게 믿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속지 말라고 외친다. 그 대신 불편한 진실을 똑똑히 보라고 소리친다.

  먼저 첫 번째 불편한 진실이다. 통장 속 현금 액수가 내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다. 내 생명과 안전은 오직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먹고 사는 문제는 하나님이 친히 책임져 주신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전까지 확실히 보장하신다. 사실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안전히 보장된다고 해서 다 된 게 아니다. 우리 인간에겐 육체의 필요뿐만 아니라 영혼의 필요도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두 번째 불편한 진실이 등장한다. 물질적인 풍요가 내 인생의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 내 인생의 기쁨과 만족과 행복은 오직 생명수의 공급자이신 하나님이 보장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이 내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이 내 인생의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보장하시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나를 살리시려고 하나뿐인 자기 아들을 아낌없이 십자가에 내어주실까? 그만큼 나는 하나님께 귀하디귀한 존재, 특별한 존재다. 이 지구상에 온 천하에 나는 딱 한 사람밖에 없다. 아무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는 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믿는 믿음 때문에 내게 환난과 핍박이 몰려올 수 있다. 그럴지라도 나는 예수님의 이름을 굳게 잡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내가 신앙의 함정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라도 발람의 달콤한 교훈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 땅 위에서 풍요롭게 사는 것에 집착하면 위험하다. 내 생명과 안전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내 인생의 참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 이기는 자로 하나님 앞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 장차 예수님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찬란한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복된 영광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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