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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부활 그 이후!(요 20:19-23절)
2025-05-04 00:01:24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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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신 예수님은 곧바로 승천하시지 않는다. 아직 지상에서 하셔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분명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또 무슨 일이 남아 있다는 건가? 이제 곧 예수님은 승천하셔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여전히 미완성의 상태이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제자들의 몫이다. 인간적으로 제자들은 더 이상 아무 소망도 둘 수 없는 자들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눈은 다르다. 배신자들이라고 포기하시지 않는다. 실패자들이라고 버리시지 않는다. 사실은 예수님이 그들을 포기하셔도 된다. 버리셔도 괜찮다.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자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들에게 찾아오신다. 이 방문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것은 제자들의 회복이다. 구체적으로는 영혼의 회복과 사명의 회복이다. 

  하나님 아버지가 그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다. 마찬가지로 예수님 역시 제자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다.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사역의 계승자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사역은 계승되어야 한다. 누구를 통해서 말인가?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를 통해서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예수님의 사역의 계승자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분명하다.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해서이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신다. 이 예수님이 권위 있는 파송을 단행하신다. 제자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다. 그들의 어깨에는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 한마디로 그들은 사명의 존재다. 사명이야말로 그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복음을 위해 살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 22절 말씀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쉬시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제자들이나 우리나 성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누구나 성령을 받으면 능히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이제 성령 받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의 완전한 지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영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령이 내주하신다. 그러나 성령의 내주가 성령 충만을 보장하진 않는다. 성령 충만은 따로 받아야 한다. 기도로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기도에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열렬히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성령 충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우리는 세상으로 보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예수님의 사역의 계승자들이다. 우리의 사명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꼭 기억하면 좋겠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라고 예수님이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셨다.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붙들어야 한다. 위로부터 하늘의 능력을 공급받으면 된다. 우리가 기도로 성령 충만을 받자. 사명에 집중하자. 주께서 우리를 통해 영혼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이다. 마침내 찬란한 영광의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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